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고 정례회의에 승인안을 상정할지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분리해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오전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법률적 문제가 얽혀있어 위원들은 자세히 검토해 볼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반드시 정례회의가 아니더라도 임시회의를 통해 언제든지 논의될 수 있는 문제로 오늘에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승인 논의가 미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과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는 직접적 상관이 없지만 금융당국이 론스타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계속 미뤄온 것이 근본적인 책임으로 불거질 수 있다.
이에 대주주 적격성과 인수 승인 여부를 따로 심사하는 등 일정 자체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또한 매각 승인 지연에 따른 국부유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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