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88%의 평균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55%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2%, 0.47%의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시장중립형과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45%와 0.30%의 수익을 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2%의 성과를 올리며 채권시장 강세를 반영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15개 중 323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넘어선 반면 97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화학, 건설, 은행업 관련 ETF와 중소형주펀드가 상위권을 형성했고 삼성과 IT 관련 펀드가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중동리스크와 유가불안이 미국 증시를 압박했지만 OPEC의 증산 논의와 지표적인 호조가 우려를 완화시키며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6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도주식펀드는 정치적 불안이 진정과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의 중국개발은행과의 대출협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0.33%의 수익을 얻었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된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26%올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차익 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1.45%의 수익률을 더했다.
중국주식펀드 역시 내수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원자재 관련주의 강세로 1.72%의 성과를 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도요타의 신용등급 완화와 엘피다의 매출 하향 등의 악재로 2.0%의 손실을 입었다.
섹터펀드는 전주 가장 높은 수익을 냈던 기초소재펀드가 -3.1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멀티섹터와 에너지섹터 펀드 역시 각각 -0.21%, -1.15%의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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