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1분기가 최저점...강세장 유지한다”
신흥시장 인플레·글로벌 펀드 유출·중동사태는 기우에 불과···G2 경기 호조 예상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 주식시장은 신흥시장 인플레 우려 등 악재가 포진한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후 대내외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악재는 기우에 불과하며 국내 경기순환, G2(미국·중국)의 경제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흥시장 인플레, 글로벌 펀드 흐름, 남유럽 리스크, 중동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하락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신흥시장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펀더멘탈 폐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IMF가 이머징마켓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을 6.0%로 0.8% 상향했지만 과거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펀드의 유출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신흥국펀드의 5주간 순유출 규모가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연초 이후 글로벌 펀드의 선진국 유입, 신흥국 이탈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남유럽 리스크에 대해서는 3월 채권 만기 부담이 급증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탈리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덜었다 평가다.
다만, 리비아 사태 등 중동 변수가 현재는 최대 악재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유가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가중될 수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연초 주식시장을 지배해 온 위험요소에서 벗어난다면 주가는 조정기간을 벗어나 상승세를 이어나 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박 연구원은 “2년간 지속될 대규모 기업이익 창출로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스피 랠리의 근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변화도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던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은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투자활동이 호조를 이루면서 점진적인 고용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경우 과거 긴축 정책이 성장률에 큰 타격을 줄 정도로 진행된 예가 없고, 투자억제와 소비진작의 투 트랙 정책을 고수해 올해도 GDP 성장률 9.6%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조선·기계 ▲금융 ▲화학 ▲건설 ▲해운 ▲유통 ▲지주회사 ▲인터넷 ▲의약품이 선정됐다. 반면에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한 업종은 ▲IT ▲자동차 ▲철강금속 ▲항공이며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 업종은 ▲유틸리티 ▲음식료 ▲통신서비스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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