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상부지휘구조개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창설 등을 포함한 국방개혁과제를 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 했으며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의장에게 부여되는 군정권은 국사행정에 관한 국가행정권을 뜻하며 군인의 충원 및 물자의 조달, 군인의 인사와 교육및 훈련등 제반 군사행정을 수행하는 권한이다. 또 군령권은 평시와 전시의 작전계획 수립 및 작전행사 시행 등 제반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권한이다.
군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430여명에 달하는 장성 숫자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된다. 선진화추진위는 2020년까지 장성 숫자를 10%(40여명) 정도 줄이는 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개혁과제 중에는 각 군 대학을 통합해 합동군사대학을 창설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1학년 통합교육도 포함됐다.
미국의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해 방위사업청은 작년 미측에 LOA(판매의향서)를 신청했으며 오는 6월까지 답신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해 올해 편성된 중도금 명목의 국방예산은 452억5000만원이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급 전략무기로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 가량이며 작전반경은 3000km, 대당 가격은 4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F-15K급 전투기 60대를 추가 도입하는 F-X(차세대전투기) 3차 사업도 서두르기로 했다. F-X 3차 사업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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