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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달 중순부터 '콘텐츠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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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순부터 LG "대대적 업그레이드로 CJ콘텐츠 제공", 삼성 "3D콘텐츠 VOD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중순 각각 스마트 TV를 통해 공격적인 콘텐츠 공급서비스를 개시하며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다. 두 회사의 TV공방이 3DTV 방식차이에 따른 화질 논쟁에서 스마트TV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콘텐츠 대전으로 확전되는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순께 스마트TV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중 하나는 CJ와 손잡고 진행해온 엠넷미디어뮤직과 CJ미디어, 온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공급이다.
LG스마트TV 사용자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CJ TV포털'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으면 3월중순께부터 엠넷미디어 뮤직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기에는 뮤직서비스로 시작하지만 이른 시일안에 CJ엔터테인먼트와 온미디어에서 제작하거나 제공하는 영화, 드라마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스마트TV 사용자들은 굳이 케이블TV를 통하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CJ콘텐츠를 무료, 또는 소액의 이용료만 내고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 중순부터 스마트TV를 통해 3D콘텐츠 무료 제공에 나선다. 주문형비디오(VDO)방식이기 때문에 종전에는 블루레이 타이틀이 있어야만 3D 콘텐츠 시청이 가능했지만 3월중순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3D콘텐츠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내 50편까지 무료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일단 3월 중순 초기서비스에서는 2∼3편의 교육 및 다큐멘터리 3D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판매된 삼성3D스마트TV에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영화의 경우 판권이나 배급, 복사 등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어 초기부터 서비스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까지는 영화를 포함, 다양한 3D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일단 국내용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저작권 등 권리문제만 해결되면 비용적으로는 크게 부담이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도 3D콘텐츠의 VOD서비스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 등이 3D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되면 당연히 LG 3D스마트TV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며 "그 이전이라도 3D콘텐츠의 VOD 서비스 제공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3D스마트TV 이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 부족에 대한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만큼 3월 중순부터 개시되는 삼성과 LG전자의 콘텐츠 제공서비스의 질이 향후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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