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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800억대 '사자'..코스피 19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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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우려 완화와 유가 진정, 지표 호전 등에 따른 뉴욕증시 급등이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전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상승소식도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지수 상승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전날 '사자'세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이날 역시 강도 높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작용 중이다.
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11포인트(0.97%) 오른 1989.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89.8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996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1990선을 전후로 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외국인은 '사자', 개인과 기관은 '팔자'로 방향을 잡고 있다. 장 시작 후 12분 여만에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이후 점차 매수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804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은 8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증권, 투신, 보험을 중심으로 41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 역시 장 초반에 비해 매도 강도를 높여 1353억원 가량 팔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비금속광물(-0.77%), 철강금속(-0.09%)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동안 조정세를 보였던 건설업(2.93%)이 전날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2.36%), 유통업(2.22%) 등의 오름세도 눈에 띄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08%), 하이닉스(2.81%) 등 IT주들의 약진이 주목된다. 현대중공업(2.18%), 현대모비스(2.70%), 신한지주(1.36%), KB금융(1.42%), 삼성생명(0.92%)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기아차는 0.16% 가량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포스코(0.11%), LG화학(0.90%) 등도 하락 전환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한 515종목이 오르고 있고 248종목이 내리고 있다. 106종목은 보합, 하한가 종목은 없다.

한편 이같은 코스피 지수 급등은 환율 하락 역시 견인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내린 1117.5원을 기록 중이다.

중동우려 완화, 뉴욕증시 상승,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16.5원으로 출발했다. 다음주 금통위의 금리인상 기대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꾸준한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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