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새 진영 구축…차장 임충식씨 내정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 차장급 인사가 빠르면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 청장의 예비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보좌할 새로운 진영이 구축되는 셈이다.
3일 중기청과 중소기업계 등에 따르면 중기청 차장에 임충식 광주전남지방청장이 내정됐다. 임 차장은 57년생으로 광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공업진흥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임문해 공보담당관을 거쳐 중소기업청 국제협력과장 및 감사담당관,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본청 기술혁신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12월 광주전남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발로 뛰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는 현장형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청장에는 기업형 수퍼마켓(SSM) 규제를 골자로 한 법률 개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크게 기여한 양봉환 전 소상공인정책국장이 자리를 옮긴다.
현 정영태 중기청 차장은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손발을 맞춰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동반성장지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내년 2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2009년 4월 중기청 차장에 취임해 강한 추진력과 혁신정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의 효율성과 조직업무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6년생으로 전남대학교 화공과를 졸업하고 1983년 기술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업진흥청 사무관으로 시작해 정밀경영과장, 중소기업청 창업벤처정책과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창업벤처국장, 기업성장지원국장, 경영지원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정책통'이다.
김태일 기술혁신국장도 퇴임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2008년 12월 말 개방형 공모를 통해 중기청 핵심보직인 기술협력국장으로 인사발령을 받은 민간 전문가다. 기업의 시각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제도를 새롭게 개선한 점이 기업프랜들리에 적합하다는 취지로 발탁됐다. 종이없는 전자평가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R&D 사업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전에 위치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1954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석사(재료공학과), 미국 카네기멜론대 전자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 광소자그룹장, 한국광기술원 제2대 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기술혁신국장은 이달 공모를 거쳐 4월께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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