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의 경기부진과 정부 보조금 제도 종료 여파로 일본의 2월 자동차 판매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는 2월 소형차를 제외한 승용차·트럭·버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25만2634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소형차를 포함한 판매량은 40만1292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2.4% 감소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의 자동차 판매는 6개월째 감소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으나, 그 폭은 지난해 9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고, 3개월째 감소폭이 줄어들었다"면서 "일본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일본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제도 종료 이후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에 따른 타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보았다. 마쯔다자동차의 오자키 기요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쯔다의 내수 판매가 작년 10월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쯔다는 내수 판매 감소로 2010년 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손실을 기록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의 시가 도시유키 회장은 “올 9월이면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자동차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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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미치로 JADA 이사는 “일본 자동차 시장이 견고한 회복세로 들어섰다거나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통상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3월 수치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JADA에 따르면 도요타의 2월 내수 판매는 21% 감소한 11만5000대, 혼다는 16% 줄어든 3만4387대, 닛산은 7.8% 감소한 4만4212대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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