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선임대 상가라고 해서 전부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 선임대를 약속하고 분양하는 일종의 사기 영업인 '가라 임대차 계약'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몇가지 사항만 꼼꼼히 챙기면 가짜 선임대 상가를 피해갈 수 있다고 충고한다.
우선 선임대 계약과 관련한 임대인의 계약주체가 분양계약서의 대상주체인 시행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계약의 주체가 분양영업사원이라면 가짜 선임대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
선임대 임차인과 대면해 임차의지를 꼭 파악하는 것도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특히 임차인이 약국과 같은 특수업종의 경우라면 해당 면허증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가짜 임대차 계약은 입주기간까지 남은 기간이 길고 임차계약금이 적다는 점을 이용한 사기"이라며 "보증금 계약금의 비중이 상당한 수준이라면 영업담당자가 가짜 선임대로 취할 이득이 없기 때문에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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