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불법 주차된 유조차 화재로 재시공 중...한국도로공사 "공기 단축해 3월 10~20일새 개통 예정"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외곽선 부천고가교 일부 구간 도로가 교량 하부에 불법 주차된 유조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철근과 콘크리트가 파손되는 한편 도로 바닥판이 약 30cm 처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서울외곽선을 이용하는 차량이 대폭 감소했다. 장수IC~송내IC(-45%), 송내IC~중동IC(-48%), 중동IC~서운JCT(-46.6%), 서운JCT~계양IC(-23.1%) 등의 구간에 차량 이용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결국 주변 국도 등 대체 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해 인근 주민들과 서울외곽선 이용차량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난간 및 중분대 방호벽을 시공 중이며 향후 방음판 설치와 교면 포장 후 차색도색을 완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발방지를 위해 교량 하부 불법점용자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자진철거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잔여 불법 점용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시행해 철거할 예정이다. 또 도심지 통과 구간 도로에는 교량 하부 불법점용 방지시설을 설계시 부터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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