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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프리본드’ 날개달다..‘청송대’ 사이보스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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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이용자수 640여명으로 증가세..대화방도 일일 40여개 개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프리본드(freebond)’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설한지 1년이 안된 상황에서 일평균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대화방도 일일 40여개가 개설되는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연세대 채권브로커 모임방인 ‘청송대’가 기존 대신증권 메신저방 ‘사이보스’에서 프리본드로 방을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이보스에 개설된 여타 방들도 속속 프리본드로 이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프리본드 이용자수가 올들어 640명 수준까지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평균 이용자수 440명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또 대화방 개설수도 일평균 채권시장만 35개, 선물및 파생까지 합하면 40여개가 개설되고 있다. 특히 청송대가 올 1월부터 프리본드에 방을 개설하고 매매체결과 호가제시등 거래를 하고 있는 중이다. 프리본드는 금투협이 지난해 4월 개설한 채권 장외거래시스템.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ATS지원팀장은 “프리본드 이용자수와 방 개설수가 금년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메이저기관들이 자율합의 방식으로 사용협의를 한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청송대방이 사이보스에서 프리본드로 넘어왔다. 어떤 모임방이 새롭게 들어와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지만 다른방들도 신규개설된 것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프리본드 호가정보가 빠른데다 대신증권이 사이보스를 폐지하고 다른 메신저를 도입한다는 소식이어서 프리본드 활용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송대의 한 관계자는 “1월초부터 프리본드로 방을 옮겼다. 프리본드가 채권거래 불투명성에 대한 지적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기존 메신저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언젠가 (프리본드 가입이) 강제성을 띌 것으로 생각돼 먼저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프리본드를 이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앞으로 프리본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장외채권시장 거래는 주로 사이보스 메신저방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고려대 채권브로커 방인 ‘고대방’을 비롯해 ‘한본드’, ‘레드본드’, ‘엘리제방’, ‘참여연대’, ‘1번방’ 등 다양한 방이 개설돼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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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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