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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투자, 247억 횡령으로 상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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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상증자 자금 247억원의 횡령 혐의가 발생한 넥서스투자 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21일 넥서스투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횡령·배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사실임을 확인했다.
넥서스투자는 "당사의 전 최대주주회사의 관계인이며 실질적인 운영자인 조 모씨와 자금업무 담당자였던 이 모씨가 유상증자 대금 247억원을 횡령했다"고 답변했다.

247억원은 넥서스투자의 2010년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의 67.34%에 해당하는 액수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초 사채업자에게서 100억원을 빌려 넥서스투자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빌린 회사 인수 대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씨 등은 무기명양도성예금증서(CD)를 빌려 마치 회사에 돈이 있는 것처럼 회계감사에 대비했고 10억원에 불과한 비상장사를 240억원에 인
수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넥서스투자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창업투자사 넥서스투자는 지난 1986년 설립돼 1989년에 코스닥에 등록됐으며 2005년에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등록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앞서 지난 16일 넥서스투자는 주가 급락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이사항이 없다고 답했지만 결국 횡령 혐의가 확인되며 퇴출의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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