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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속철 게이트' 철도부 장관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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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정경유착 '고속철 게이트'로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류즈쥔(劉志軍) 철도부 부장(장관급)이 공산당 서기직에서 해임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언론들은 13일 류즈쥔 철도부 부장이 부정부패 혐의로 중국규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공산당 철도부 서기직 자리도 내놓게 됐다고 보도했다.
1972년 철도부에 첫 발을 디딘 류즈쥔은 2003년부터 철도부 부장을 지내왔다. 중국 공산당은 류즈쥔을 대체할 철도부 새 서기로 1996년 철도부 부부장과 2008년 해관총서 서장을 역임한 성광주(盛光祖)를 임명했다.

중국 정부는 류즈쥔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규율을 위반해 조사를 받고 있는지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최근 고속철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속철 관련 정경유착에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정부 관료의 부정부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관련 처벌을 엄중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천량위 상하이시 전 당서기가 부정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해임됐고 2007년에는 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이었던 정샤오위가 뇌물수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총 14만6517명의 정부 관료가 부정부패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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