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업체 루멘스, 최대주주 교통정리로 할인 요인 해소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LED 업체 루멘스(대표 유태경)가 최대주주 지분 정리를 통해 경영권을 명확히 했다. 지주사 출범이라는 형식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기존 최대주주가 일보 후퇴 하고 현 대표이사가 회사를 주도하게 됐다.
루멘스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이경재 사장에서 루멘스홀딩스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터 증권가에 떠돌던 최대주주 변경가능성이 현실화된 것이다.
루멘스홀딩스는 지난 12월 루멘스 경영진의 출자로 설립된 법인으로 유태경 루멘스 대표가 과반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루멘스홀딩스는 유태경 대표등의 출자 및 주식매수를 통해 루멘스의 지분 17.4%를 확보했다.
증권업계는 루멘스가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액기준 2배에 육박하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요인 중 하나인 불안정한 경영권이 해소되며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경재 사장이 지난해 부터 지분 매각을 시도하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아왔던 만큼 주가에 부담을 주는 리스크요인이 해소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루멘스홀딩스의 경영진도 기존 LED사업 강화 및 조명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루멘스홀딩스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권 안정화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경영정책의 추진력을 확보하였으며,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여 루멘스를 LED분야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주식매수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하여 대주주지분 매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루멘스는 중국 곤산공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으로 IT용 디스플레이에서 매출액 증가를 예상할 뿐만 아니라 LED조명사업의 확대와 도광판 전문기업인 관계회사 토파즈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속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1년 세계 LED TV판매량이 109백만대 규모로 전년대비 3배수준으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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