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김병만 "치매 앓고 계신 아버지께 불효" 눈시울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아버지가 5년째 치매로 병원에 계시다."
개그맨 김병만이 8일 방송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병만은 “아버지께서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가족을 알아보지 못 하신다”며 가슴 찡한 고백을 했다.
그는 "어느 정도 성공했을 즈음 아버지에게 '동네에 건물을 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땅을 샀는데 아버지가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다. 그때 치매라는 병도 앓았다"며 "홀로 외롭게 계시면서 술을 많이 드셨다. 의사가 10년동안 진행됐다고 하더라. 암 검사를 하면서 치매라는 것도 알게 됐다. 수술 후 어린이처럼 되셨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다. 아버지께 찾아가도 내 친구는 알아보시는데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신다”고 “그 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힘겨운 고백을 이어 나갔다.
"어머니는 내가 잘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데 아버지는 모르신다. 용돈을 드려도 잘 모르신다"고 말한 김병만은 "모아서 해드리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된 것 같다. 때를 놓친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병만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자주 찾아뵙고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아버지께 눈물의 영상편지를 띄워 주변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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