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0일(미국 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 주석이 위안화를 빠르게 절상할 것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위안화를 절상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후 주석이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엔 “자세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찰스 콜린스 미국 재무차관도 중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독일 마샬펀드 행사에서 한 연설을 통해 “위안화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의회와 제조업체들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해 6월 고정환율제 폐지 후 달러대비 약 3.7% 절상됐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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