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의 진화]"와우로 선진금융으로 한단계 레벨업"
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
“와우(WOW) 시스템은 국내 랩어카운트 시장에 UMA(Unified Managed Acdcount) 도입의 기틀을 마련해 선진금융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은수 전무(사진)는 '와우'를 선진금융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자신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앞으로 한층 더 유연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이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와우 시스템에선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가입한 후 일정 수익이 달성되면, 채권형 상품 이라거나,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른 상품으로의 변경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국내 주식형 상품에 가입했다 유형변경을 통해 중국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
김 전무는 이와 관련해 "현재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 역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시스템 속에 포함된 상품 숫자는 다양하다고 한다. 크게 보면 회사 자체 운용인력이 전적으로 운용을 담당하는 자체운용형 상품(5개), 자문사와 연계한 자문연계형 상품(20여개),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랩(2개),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투자형(1개), 국내외 주식, 채권, 대안투자상품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1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단순히 상품의 종류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두지 않는다. 이보다는 상품 패턴의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 전무는 "예컨대 헤지펀드에 투자해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파생상품을 활용해 주식시장 하락 위험을 방어할 수 있는 상품,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 상품, 복수의 자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멀티매니저랩 등 투자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귀뜸했다.
요즘 랩 하면 바로 연상될 정도로 인기있는 자문형 랩이 아닌 와우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을 물어봤다.
김 전무는 "정형화된 단품 금융상품의 성격에서 탈피해 랩어카운트 본연의 의미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 랩어카운트 운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복잡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1:1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선진국형 랩 서비스라는데 실제 선진국에선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김 전무는 "메릴린치, 씨티그룹,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상위 5개사 점유율이 60%를 넘는다고 했다.
비록 선진국의 시스템을 참고했지만 우리투자증권만의 서비스란 점도 강조했다. 김 전무는 "한국과 미국의 제도, 법규 등의 차이점을 감안해 랩어카운트 본연의 의미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특정회사 시스템이 아닌 미국시장에서 랩어카운트 발달과정 자체를 벤치마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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