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드라이버 페이스 깨지기 쉽고, 골프볼도 '비거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겨울철 라운드에서는 골프볼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혹한이 한풀 꺾이면서 벌써부터 필드를 꿈꾸는 아마추어골퍼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그러나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최대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을 우선하는 게 당연하지만 적어도 드라이버와 골프볼의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드라이버는 혹한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페이스가 깨지기 쉽고, 볼은 안 날아가기 때문이다.


현대의 클럽메이커들은 비거리 증대를 위해 대부분 초박형 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반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페이스를 얇게 제작하다보니 그만큼 깨지기도 쉽다. 너무 추운 날에는 그래서 연습장에 갈 때도 드라이버는 빼놓고 가야 한다. 볼도 마찬가지다. 더운날이나 고지대에서는 비거리가 늘어나는 반면 추우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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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로봇 실험에 따르면 영하 3도에서는 섭씨 18도에 비해 캐리(날아가는 거리)가 4.8야드, 런(볼이 떨어진 뒤 굴러가는 거리)이 5.5야드나 줄어들었다. 겨울철에는 결과적으로 한 클럽 차이에 해당하는 10.3야드 이상 덜 날아가는 셈이다. 라운드 시 여분의 볼을 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했다가 사용하면 스코어에 보답을 한다는 이야기다.


오래된 골프볼도 마찬가지다. 제조된 지 2년이 지나면 최대 20%까지도 손실이 있다. 골프볼은 특히 습기에 약해 코어의 압축력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반발계수(COR)가 떨어진다. 와인셀러처럼 선선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상대적으로 오래 쓸 수 있다. 골프볼이 너무 많으면 욕심내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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