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PC에 밀린 넷북 "인기 뜨겁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겨울방학을 맞아 넷북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등장으로 위축됐던 넷북은 LED화면, 속도 개선 등을 이뤄 다시 찾아왔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은 지난달 27부터 이달 9일까지 넷북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났다. 아울러 데스크톱 노트북 베스트 100 코너에서 넷북이 1위를 비롯 10위권 내에 4개 제품이 포진하고 했다.
실제로 넷북 구입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대는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초, 중반으로 넷북 전체 구매자 가운데 27%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는 20~30만원 중반 모델들로 국내 중소 기업,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인기다. 이 제품들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의 출고가와 비교해도 크게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HP미니 210’(29만9000원)은 데스크톱·노트북 베스트 100 코너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인텔 아톰 N475 CPU를 채용, 최대 10%향상된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삼보 버디 ‘HS106’(32만 2000원)은 10.1인치 사이즈로 무선랜N을 지원,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하시의 ‘ME1XX’(7위/29만 9000원)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LG의 엑스노트 ‘XD140-ND10K’(13위/47만 9000원)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팅 없이 응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온’ 기능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넷북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파우치, 키스킨, 액정보호필름을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한편 옥션에서는 ‘노트북/데스크톱 막판세일’ 기획전을 진행해 넷북, 노트북을 비롯한 PC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2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동익 옥션 컴퓨터팀장은 "대입을 앞둔 예비대학생, 겨울방학 시즌 등을 맞아 문서작성용과 인터넷 검색이 간편한 넷북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넷북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약 20% 이상 하락한 점도 구매 요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