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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국 국민들 "가자 영국으로"...英 입국제한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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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영국으로의 '이민 행렬'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으리라는 지적이다.

30일 영국 씽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내년에도 영국으로의 이민자수가 지난 10년간 평균수준인 연 20만명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어나는 이민자수를 줄이기 위해 영국 정부는 당장 내년 4월부터 유럽연합(EU) 역외 출신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한도를 연간 2만1700건으로 제한하는 한편 학생비자 발급 역시 줄인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건전한 영국으로의 이민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제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약 12만명 가량의 아일랜드 국민들이 아일랜드를 떠나 언어 장벽이 없는 영국으로 향하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 국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영국을 떠나는 영국인의 수는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다른 나라로 향한 영국인의 수는 3만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3만명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닉 피어스 IPPR 이사는 "정부의 이민 제한에도 불구하고 영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 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숙련된 기술 인력에 대한 무분별한 이민 제한은 오히려 영국 경제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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