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씽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내년에도 영국으로의 이민자수가 지난 10년간 평균수준인 연 20만명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건전한 영국으로의 이민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제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약 12만명 가량의 아일랜드 국민들이 아일랜드를 떠나 언어 장벽이 없는 영국으로 향하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 국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영국을 떠나는 영국인의 수는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다른 나라로 향한 영국인의 수는 3만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3만명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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