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근월물들어 첫 순매도세..연말로 거래부진..변동성축소될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인이외에 딱히 매수주체가 없다고 진단했다. 내년 국채발행계획과 연말경제지표 발표등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년 금리인상우려에 따라 장단기커브에 대한 베팅 정도가 있을것이라는 지적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3.5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3.63으로 개장했다. 개인이 59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가도 205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보험이 344계약을 순매도중이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115계약과 1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또한 77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을 반영해 소폭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매수 강도가 급격히 약화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인 선물매수가 없다면 조정흐름의 연속으로 봐야할 듯 싶다. 시장 참가자가 별로 없어 물건을 팔아 치울데가 별로 없다는 것이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밤사이 미국채 입찰호조로 강세를 보인 영향과 전일 금리상승에 따른 저가매수로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국채매수와 같은 일시적인 강세재료를 제외한다면 채권시장에 금리상승 요인들이 우세해 금리하락이 제한적일 것같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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