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오후 5시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대비 6b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 떨어진 0.64%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7bp 상승한 0.72%까지 올라 지난 6월21일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비 7bp 내린 4.40%로 장을 마쳤다.
윌리엄 오도넬 RBS 채권스트레지스트는 “2년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이번주 입찰패턴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익일로 예정된 350억달러어치 5년만기 입찰에 대한 사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063%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입찰에서는 1.411%를 기록한바 있다. 29일에는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주 입찰물량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 최대 채권투자자들은 미국채금리가 내년 1950년대이후 사상최저치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연준(Fed)이 경제성장을 위해 2차 양적완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Fed 수석통화정책스트레지스트를 역임했던 Vincent Reinhart가 6000억달러규모의 QE2가 추가로 확대될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QE2가 잘진행될 것으로 본다. 다만 실업률이 9%에 달하고 있어 QE3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이달 미국채 투자손실이 2.4%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2월이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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