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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대학생 발명에 ‘성에 없는 냉·난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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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창의발명대회’ 대상 충주대팀…학생부문 27개팀, 지도교수 7명, 발명동아리 10개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창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0 대학창의발명대회’의 대상(국무총리상)은 충주대팀에게 돌아갔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최우수)은 건국대(하성민, 이상환, 김선용)와 인제대(곽민아, 김규헌, 김은진)가 받고 지식경제부 장관상(최우수)은 카이스트(황성재)와 경희대·단국대(천안) 연합팀이 받는다. 과총 회장상(최우수)은 상명대(황보현)와 건국대학원(안영석)이 수상한다.
지도교수상엔 ▲국무총리상 수상팀을 지도한 충주대학교 전창덕 교수 ▲교과부 장관상(최우수) 수상팀을 지도한 건국대 강철구·인제대 안덕현 교수 ▲지경부 장관상(최우수) 수상팀을 지도한 한국과학기술원 장재석·단국대 우광준 교수 ▲과총 회장상(최우수) 수상팀을 지도한 상명대 유부미·건국대 김지인 교수가 차지했다.

우수발명동아리상엔 기상천외(성균관대), APOS(영동대), KAINOVAT OR(KAIST), 바람개비(숭실대), 연세아이디어연구회(연세대), 거북선신화(금오공대), 발명개발연구회(서울산업대), 아이디어뱅크(인하대), 말랑말랑한 뇌(이화여대), 엉뚱한 사람들(숙명여대)이 받는다.

올해 대학생 최고발명으로 뽑힌 ‘성에 없는 냉난방기기(히트펌프)’는 난방 때 실외기에 성에가 끼는 것을 막아 꾸준한 난방이 이뤄지게 한 것이다.
이를 발명한 송낙영씨는 “냉난방기기(히트펌프) 성능을 좋게 해 에너지절약은 물론 히트펌프보급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핸드폰에 적용 되는 ‘곡선형 타임라인’으로 지경부장관상을 받는 황성재씨는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받게 돼 화제다.

KAIST 박사과정 학생인 황씨는 지난해 대상인 ‘멀티터치 바탕의 한글입력방법’을 기술이전하고 기술료를 받았다. 이어 한 손가락만으로도 멀티터치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상 손가락’ 기술로 5억원의 기술이전을 이뤄내 ‘돈 버는 학생발명가’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학창의발명대회는 대학사회에 발명과 특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창의력 있는 우수발명인재를 찾아 키우면서 대학(원)생 연구성과의 특허출원 및 사업화를 위해 시작됐다.

특히 이 대회는 학생들이 발명아이디어를 구상하면 선행기술이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게 교육한다. 또 시작품을 만들어 제대로 작동하는 지를 검증하도록 하는 등 연구개발과정도 경험하게 하고 있다.

대회는 ‘발명연구부문’과 ‘발명특허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발명연구부문은 97개 대학 1187개 팀, 발명특허부문은 83개 대학, 803팀 등 120개 대학에서 1990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는 창의력 있는 발명인재를 길러내고 대학생의 발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고 있다”고 말했다.

우 국장은 “상을 받은 우수발명엔 특허출원비를 보조, 특허로 권리화 될 수 있게 돕고 수상자가 창업이나 기술이전을 원할 땐 중소기업청 등과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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