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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에 ETRI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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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발명진흥회 국제회의실서 시상식…14개 작품, 37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11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팀(천익재, 여준기, 노태문)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특허청은 반도체 설계기술진흥을 위해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수상작 시상식을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발명진흥회 국제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2000년부터 해마다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을 열고 100여건의 우수작품을 찾아 상을 줌으로써 우리나라 반도체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올 4월 공고된 올해 설계대전엔 45개 작품이 출품돼 1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통령상에 뽑힌 ETRI팀의 휴대단말기용 다용도 모바일 프로세서칩은 데이터 고속처리를 위한 ‘동적 분할 SIMD 제어방법’과 여러 기능들을 할 수 있게 하는 ‘재구성형 프로세서기술’ 등 우수기술이 적용됐다.
칩에 적용된 기술은 국내?외에서 11건의 특허등록을 받았고 27건이 특허출원 중이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이 칩은 기존의 유사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성능을 좋게 할 수 있어 상용화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론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왕세원, 우영진)이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컨버터(전원공급 칩)가 뽑혔다.

이 컨버터는 칩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소형화가 어려운 인덕터 소자를 칩당 한개만 쓰게 설계됐다.

인덕터 소자를 한 개로 줄이면 전력효율이 낮아지지만 이 컨버터엔 커패시터 소자를 이용, 이런 문제를 풀어 기존의 유사제품보다 전력효율을 4~16% 높였다.

낮은 전력이 들어가는 모바일기기용 디스플레이장치의 핵심부품인 이 컨버터는 2014년까지 한해평균 35% 느는 AMOLED 패널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늘 전망이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엔 서강대학교팀(최민호, 박혜림, 송정은), 지식경제부장관상엔 대구과학기술원팀(권순, 김준섭, 정효수)과 세인정보통신팀(고승훈, 소병철, 신형철)이 뽑혔다.

(주)엠텍비젼팀 등 5개 팀엔 특허청장상이, 전자부품연구원팀 등 4개 팀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ㆍ한국발명진흥회장상ㆍ대한변리사회장상이 주어진다.

수상작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를 통한 홍보?거래지원 등 혜택이 돌아간다.

동상 이상을 받은 기업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지정평가 때 점수를 더 준다.

박정렬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은 “올 설계대전에서 참신하고 성능이 뛰어난 품목이 많이 출품돼 우리나라의 반도체 설계기술분야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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