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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업성취도평가 '중국 뜨고 핀란드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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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최상위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중국 뜨고 핀란드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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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우리나라 만 15세(중3~고1)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서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상하이' 학생들의 학력이 핀란드를 누르고 전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뜻밖의 결과도 드러났다.

7일 OECD가 공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09'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 참여 65개국 국가ㆍ도시 가운데는 읽기 2~4위, 수학 3~6위, 과학 4~7위를 기록했다.
평균점수는 교육 강국 핀란드보다 3점(읽기), 5점(수학) 높았다. 과학은 4~7위로 지난 2006년 평가(7~13위)보다 성취도가 향상됐다.

PISA 결과는 오차를 고려해 점수 차가 확연히 크지 않을 때는 각국 순위를 1~2위처럼 범위로 표시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눈부셨다. OECD 경제협력 파트너 자격으로 처음 PISA에 참가한 중국 상하이는 읽기, 수학, 과학에서 모두 확연한 점수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뿐만 아니라 홍콩(읽기 3~4위, 수학 3~4위, 과학 2~3위)과 싱가포르(읽기 5~6위, 수학2위, 과학 4~6위)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였다.

반면에 교육강국으로 손꼽히는 핀란드는 이번 조사에서 읽기 2~4위, 수학 4~7위, 과학 2~3위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 상하이의 중ㆍ고교는 학생선발권을 가진 경우가 많고 같은 학교에서도 우수학생을 위한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등 학교ㆍ학생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PISA에 OECD 회원국은 국가 단위로, 비회원국은 국가 또는 도시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중국은 상하이, 홍콩, 마카오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본검사가 시행돼 137개 고교와 20개 중학교에서 512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PISA 2009는 2007년에서 2010년까지 수행된 4주기 연구다.

우리나라의 읽기 영역 순위는 PISA 2000에서 6위(OECD 순위), PISA 2003 2위, PISA 2006 1위로 검사 때마다 향상됐고, 수학은 PISA 2003 2위, PISA 2006 1~2위로 최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 과학은 PISA 2006 5~9위에서 이번에 2~4위로 비교적 크게 향상됐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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