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20bp 급등한 3.13%를 기록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침체가 둔화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던 지난해 6월1일 21bp 상승이후 가장 큰폭으로 오른 셈이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3.17%까지 올라 지난 6월23일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비 11bp 상승한 0.53%를 보였다. 이 또한 지난 3월24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오른 셈이다.
2년-10년물간 스프레드는 261bp로 벌어져 지난 5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미 연준(Fed)이 2차양적완화를 시작한 지난달 12일이후 48bp가 상승했다.
10년-TIPS간 스프레드는 225bp로 벌어졌다. 이 또한 지난 5월이후 최고치다. 지난 8월에는 147bp를 보여 올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Scott Sherman와 Ira Jersey, Jay Feldman 등 크레디트스위스 스트레지스트들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오바마의 이같은 정치적 타협이 1480억달러규모의 추가적자를 가져올것”이라며 “2011 회계연도 적자규모가 1조3400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2009년과 2010회계연도 적자도 각각 1조4200억달러와 1조29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20억달러어치 3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86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6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 0.841%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달 8일 직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575%였다. bid-to-cover율은 2.91을 기록해 지난 2월 2.83이후 가장 낮았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총 66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진행중이다. 익일에는 10년물 210억달러어치를, 9일에는 30년물 130억달러어치를 각각 입찰한다.
뉴욕 Fed는 웹사이트를 통해 Fed가 금일 2014년 12월만기물부터 2016년 5월만기물까지 68억1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독일 10년만기 국채금리도 11bp 급등한 2.96%를 기록해 지난 5월13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OA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올 미국채 투자수익이 7.3%를 기록했다. 독일국채 투자 수익도 6.7%를 보이고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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