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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제설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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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CCTV 영상, 강설 사전 예측...제설기지 전진 배치...인력 장비 자재 확보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9일부터 겨울철 눈(雪 )피해 완벽 대비를 위한 ‘2010 제설대비체제’ 를 본격 가동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유례 없는 폭설(1월4일 25.8cm)시 구청과 경찰·군·주민과 함께 밤낮 없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 모범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효과적인 ‘제설종합대책’을 일찌감치 마련한 것이다.

구는 우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운영하는데 총 74명의 인력이 투입돼 24시간 내내 모든 제설작업을 총괄 지휘한다.

◆구, 발 빠른 제설작업을 위해 ‘초동 제설체계’ 확립
강남구는 눈·구름층이 주로 서해안에서 동진, 중부지역으로 진행하는 점에 착안, 서울지역 강설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인천·문산·강화·영흥·우정에 설치한 ‘기상CCTV 영상’을 실시간 볼 수 있도록 ‘강설 사전예측시스템’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제설 작업 장면

제설 작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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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내 주요 도로 교통상황 CCTV 16대와 제설차량 4대 탑승자가 GPS와 스마트폰으로 보내온 현장자료를 제설대책본부에서 모니터할 수 있는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아울러 제설장비의 신속한 현장투입을 위해서 대치동 대한도시가스 뒤편 공터, 영동대교남단과 일원터널 앞 교통섬 등 3개 소에 권역별 제설 기지를 분산·전진배치 했다.

◆구, 잦은 폭설에 대비해 충분한 인력, 자재, 장비 확보

강남구는 공무원, 외부 제설 전문 인력 등 제설대책 인력 637명을 확보하고 ‘적설량에 따른 상황별 대응체제’를 갖추었다.

적설량 1cm미만 예보 시에는 대책인력 8분의 1을, 1~5cm 예보 시에는 4분의 1을, 5cm~10cm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2분의 1을, 10cm이상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편성된 인력 전원 뿐 아니라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구청 직원이 동원된다.

또 지난 해 폭설시 임시로 운영해 큰 효과를 보았던 구청 각 과 인력의 ‘관할구역 책임할당제’를 본격 시행하는데 구청 각 과와 동을 지정 매치, 책임 지역의 제설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동 현장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년 대비 50% 늘어난 물량인 염화칼슘 1437t과 소금 1134t을 확보함은 제설 살포기 트럭 포크레인 삽날 등 제설장비 6종 82대도 미리 준비했고 민간 제설장비 업체와도 비상시 우선적으로 구에 장비를 배정하도록 협약도 맺었다.

한편 강남구는 ‘유관기관, 민간과의 제설작업 공조 협의’도 마쳤다.

54사단211연대,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협의회 등 최대동원 인력 7500여명이 필요시 유기적인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은상 도로관리과장은 “지난해의 제설 경험과 문제점을 보완해 충분한 준비를 갖추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우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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