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1척 입항...이날 총 8척 입항 예정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인천 연안부두 해든나루 선착장에는 포격 직후인 오후 4시 30분쯤 연평도를 출발한 어선 한 척이 입항했다. 이 어선에는 수십 명의 연평도 주민들이 타고 있는 상태였다.
이날 어선에서 내린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방공호 등에는 비상 식량과 의류가 부족해 주민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연평도에 있는 마을 중 남부리, 중부리, 서부리 쪽에 포격이 집중적으로 가해졌다"며 "모두 무서워서 포격이 잠잠해지자 마자 집 대문만 잠궈 놓고 배를 타고 도망쳐 왔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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