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제시한 가격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채권단의 매각차익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이 제시한 5조5000억원에 현대건설이 매각된다면 주당 14만1000만원 꼴로 채권단 매각차익은 4조7000여 억원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8.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1조180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두게 되고 정책금융공사(7.84%)와 우리은행(7.46%)은 각각 1조615억원과 1조94억원의 차익을 올린다.
국민은행(3.56%)은 4817억, 신한은행(2.87%)은 3883억원, 농협(2.19%)은 2964억원, 하나은행(1.42%)은 1918억원이 각각 들어온다.
한편 채권단은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까지 본실사 및 본계약 등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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