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해 300만 달러의 거금을 받고 출전해 정상에 올랐던 호주마스터스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부상과 이혼 등으로 이어져 '슬럼프'에 빠지면서 더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경기 내용도 괜찮았다. 우즈는 14차례 티 샷 가운데 12개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18차례의 아이언 샷에서도 16번이나 그린에 적중시켰다. 다만 그린에서 고전하면서 만족할만한 스코어를 내지는 못했다. 우즈는 역시 "5언더파 정도는 쳤어야 했다"면서 아쉬워했다. 호주교포 이원준(24)이 우즈의 공동 17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