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전인 오는 10일 국빈 방한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시간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11일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을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G20 협력, 한·미 동맹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에도 양국 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고 각종 현안에서 굳건한 협력을 이어가자고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13일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오는 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이 수탈해 간 조선왕실의궤 등의 도서반환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알란 가브리엘 가르시아 페레스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양국 정상은 정무, 통상·투자, 개발협력, 자원·에너지 협력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한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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