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매우 온화한 성격으로 ‘사탕’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기도 한 블랑샤르 수녀는 오전 3시 카리브해(海) 소(小)앤틸리스 제도의 프랑스령인 생바르텔레미 섬 브뤼앵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미국 텍사스주 잭슨빌에 사는 유니스 샌본 할머니가 차지하게 됐다. 샌본 할머니는 1896년 7월 20일 생이다.
블랑샤르 수녀는 1896년 2월 16일 생바르텔레미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카리브해 네덜란드령인 쿠라사오 섬의 한 수녀원에서 생애 대부분을 보내고 1955년 8월 다시 생바르텔레미로 돌아왔다.
노라 베라 프랑스 노인복지부 장관은 “블랑샤르 수녀가 하느님과 이웃들에게 전생을 바쳤다”며 “그는 자애와 온화함이 넘치는 프랑스의 본보기”라고 평했다.
블랑샤르 수녀는 지난 5월 일본의 가마 지넨 할머니가 115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타계한 뒤 세계 최고령자로 공인 받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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