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1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30분 현재 1120.6원을 기록 중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날 원달러 환율의 반락에도 불구하고 1110원대 중반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서울 환시 참가자들 역시 아래쪽에 대한 확신보다는 부담과 개입 경계가 우세함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며 "이 가운데 달러화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 하락 기조는 유효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외국인 주식 매수 증가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유입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원 하락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인식이 높아 역외세력들은 오히려 환율 반등 시 매도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증시 강세와 3영업일째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수를 하고 있는 증시 외국인 등이 상승을 제한할 듯 보인다"며 "환율은 다음 주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G20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미세 조정이 지속되며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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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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