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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0원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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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달러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12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1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30분 현재 1120.6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달러화 약세가 완화된 것이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나타내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58달러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서울 환시 마감 무렵의 80.67엔에서 81.47엔으로 올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날 원달러 환율의 반락에도 불구하고 1110원대 중반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서울 환시 참가자들 역시 아래쪽에 대한 확신보다는 부담과 개입 경계가 우세함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며 "이 가운데 달러화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 하락 기조는 유효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외국인 주식 매수 증가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유입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변 애널리스트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 등이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5일선과 20일선이 몰려있는 1120원대 초반에서 1차 저항이 기대된다"며 "환율은 비교적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 및 장중 유로 흐름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원 하락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인식이 높아 역외세력들은 오히려 환율 반등 시 매도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증시 강세와 3영업일째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수를 하고 있는 증시 외국인 등이 상승을 제한할 듯 보인다"며 "환율은 다음 주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G20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미세 조정이 지속되며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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