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민주당)은 22일 고용노동부의 국정종합감사에서 " 2010년 9월 현재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까지 고려한 청년실업자는 77만5000명인데 반해 일자리 창출은 7만1000개로 9.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6300명 증원계획이 있지만, 이 사업은 해외 원전수출, 자원개발 등 에너지 분야와 연구기관 연구인력 확대, 국립대 병원의 간호직 등 의료인력 확대 등으로 고졸청년실업자나 대졸청년 취업애로 대상자를 위한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
홍 의원은 "안전·특허·생활서비스의 재해방지나 질병방역 모니터링 요원은 주 업무가 축산농가 전화추적 및 관찰· 상황 전파·방역현장통제 보조 등이어서 안정적, 지속적 일자리라기 보다는 단기 일자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 봄부터 정부대책을 기다리던 청년실업자들에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생각나게 하는 발표”라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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