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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신흥국 환율 조정 지양 언급에 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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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원 내린 1123.0원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 상승세와 당국의 자본규제 가능성으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신흥국들이 인위적인 환율 조정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통화대비 일제히 하락한 달러화와 증시 호조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3원 내린 1123.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 상승세와 당국의 자본규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환율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가이트너 장관이 G20 회원국들의 환율 저평가 정책 지양을 촉구하면서 급반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저평가된 환율정책을 가진 신흥국들이 펀더멘털에 맞게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며 "G20 회원국들은 저평가된 통화가 상승하는 것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가이트너 장관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인위적인 환율 저평가를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속적인 달러 약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가뜩이나 예민한 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응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도 "가이트너 장관이 전날에는 과도한 달러화 평가절하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환율 상승을 유도하더니 이날은 신흥국들이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해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원달러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0.1엔 내린 81.08엔, 유로달러 환율은 13.34유로 내린 1.3960유로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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