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뉴욕시 공무원 10만명에게 향후 5년간 자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대규모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는 뉴욕시가 소프트웨어 업체와 진행한 첫 번째 공급 계약으로 그 규모는 연간 2000만달러에 달한다.
MS는 이번 계약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일반적으로 자사 소프트웨어를 묶음 방식으로 판매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공무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료만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계약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공무원 약 3만명의 관련 정보를 MS 데이터센터에 제공한다. 뉴욕시 공무원들은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동시에 여러 명이 온라인으로 하나의 작업을 함께할 수 있다.
구글은 MS의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버전으로 제작, 한 사람당 50달러라는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로스앤젤레스시와 3만명의 공무원에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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