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소녀시대 립싱크 논란, 한류인기 흠집내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때 아닌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시아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의 인기에 고의적인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9명의 소녀시대 멤버들은 각각 자신의 파트를 맡아 노래를 한다. 그 파트에 해당하는 멤버들이 노래를 한다면 남은 멤버들은 댄스를 선보인다. 국내 무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국내 가수들의 아시아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혐(嫌)한류 현상 역시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소녀시대의 립싱크 논란에 대한 현지보도 역시 최근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대한 견제라고 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0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대만 공연은 30곡 이상을 라이브로 소화해 낸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관객반응도 굉장히 좋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The 1st ASIA TOUR CONCERT '인투 더 뉴 월드(Into the new world)' 공연을 열고 2만 4천여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특히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공연 중 이례적으로 2회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