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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디젤 세단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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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 '프리미엄 디젤 자동차' 바람이 불고 있다. 디젤 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자동차 시장처럼 한국 시장에서도 디젤 연료에 대한 인식 변화가 본격화할 조짐이 나타난 것. 특히 프리미엄 세단을 중심으로 디젤 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차 등록 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 톱 5 가운데 3개가 디젤차로 나타났다.
BMW 뉴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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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가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뉴 520d 모델은 지난달에만 603대가 팔려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 선보인 320d는 381대가 등록돼 4위에 랭크됐다. 지난 달 BMW가 올 들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8월 동시에 출시한 디젤 모델 2대의 판매 호조에 따른 공이 컸던 셈이다. BMW는 지난달 점유율 18.32%로 메르세데스-벤츠(18.01%)를 앞섰다.
폭스바겐의 인기 디젤 모델인 골프 2.0 TDI는 385대로 BMW 320d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BMW와 폭스바겐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디젤차 등록 대수는 총 2749대로 전체(8022대)의 35%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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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4567대) 등 가솔린 차량이 디젤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이후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수입차 업계의 중론이다.

BMW 관계자는 "프리미엄 디젤 차 구입이 줄을 잇고 있다"며 "소음이 많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기존 디젤 차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도 "연비 등 친환경성을 고려한 디젤 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디젤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신형 디젤 엔진을 달고 지난 8월 출시된 BMW 520d의 경우 동급 대비 300여만원 비싼 6240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가솔린 엔진에 뒤지지 않는 고성능과 경제성 덕분이다. 520d의 최고 출력은 184마력, 최대 토크는 39.8kg.m. 특히 18.7km/ℓ의 연비와 132g/km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기록하면서 동급에서 가장 높은 연료 효율성과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실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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