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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컴퓨터, "가능성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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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입으면 태교를 도와주는 임산복,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외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기구...컴퓨터를 '입으면' 가능한 일들이다.

카이스트와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 6회 ‘2010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earable Computer Contest, WCC)’ 의 본선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올 3월 참가신청으로 시작된 대회에는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 주립대학 등 해외 대학에서도 참가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본선에 올라온 10팀은 '건강과 오락'을 주제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 작품이 많다는 평이다.

또한 사용자 맞춤 운동 시스템, 자세를 교정해주는 운동화, 노인을 위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등 사용자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이 제작됐다.

독거노인을 위해 제작된 건강 모니터링 컴퓨터가 좋은 예다. 이 작품은 사용자의 혈압, 맥박, 체온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면 병원이나 주변에 신호를 보내 도움을 청한다.
아바타를 보며 춤을 배우는 웨어러블 컴퓨터. 카이스트 'UbiKA'팀 출품작이다.

아바타를 보며 춤을 배우는 웨어러블 컴퓨터. 카이스트 'UbiKA'팀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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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와 함께 춤을 배우는 시스템도 제작돼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아바타를 보며 춤을 배우는 동안 사용자 동작을 인식해 틀린동작을 취하면 바로잡아준다.
대회위원장인 KAIST 유회준 교수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흥미롭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웨어러블 컴퓨터가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즐겁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어러블 컴퓨터는 신체나 의복의 일부로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컴퓨터로 이동 환경 중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IT기술과 패션을 융합해 새로운 의복문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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