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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은④수도권]신도시는 하락세 여전..일부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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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대형위주로 여전히 하락세 면치 못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추석 이후 소형급매 위주로 반짝 거래로 최고 5500만원 올랐다. 지금은 관망세다.”

지방의 회복세 온기가 움츠린 수도권 주택거래시장을 서서히 녹이고 있다. 그동안 주택거래시장은 강남에서 시작해 지방으로 확산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최근들어서는 지방이 주택거래시장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 그리고 경기 및 인천의 전년동기 대비 매매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1.20~3.06%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최고 3.3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전세난이 확산되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150㎡A는 지난달 5500만원이 올랐다. 지난 8월말까지 6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 6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광명 S공인 관계자는 “서울서 몰려드는 전세수요로 급매물이 속속 자취를 감추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며 “소형 급매물은 간간히 거래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인 죽전 현대3차 112㎡도 지난 달 4억1000만원에서 이달 4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단지 158㎡도 지난달 보다 1000만원 올랐다.

용인 H공인관계자는 “최근 전세난 심화로 추석 이후 일부 단지에서 거래가 성사되면서 가격이 최고 5500만원 올랐다”며 “대부분은 하락세지만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수원시 권선구 삼환아파트 93.9㎡의 경우 지난 8월 1억65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원 올라 1억700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은 매도세와 매수세의 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 교하 현대1차 128㎡가 15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5000만원선이고, 분당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191㎡의 경우 한 주 새 5000만원 하락했다.

분당 M공인 관계자는“전세는 없는데 집값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면서 문닫는 중개업소가 한 두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광주시 태전동 쌍용스윗닷홈 92㎡는 500만원 하락한 2억2500만∼2억4500만원 선이다.

미분양 물량도 늘었다. 지난 2008년말 22795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말 1만9325가구로 줄었지만 올해 혹독한 불경기 탓에 7월 2만1866가구, 8월 2만2326가구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이호연 부동산 114 과장은 “추석 연휴를 직전에 두고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오르기도 했으나 여전히 매수세는 관망세가 짙다”며 “미분양도 늘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보인 오름세가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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