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자 찾지 못해 폐쇄키로..GM, 소형차 생산에는 투자 강화
통신에 따르면 오펠은 "앤트워프 공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잠재적인 투자자를 찾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올 초 앤트워프 공장에서 약 절반의 근로자가 퇴직하면서 현재 약 1300여 명의 근로자가 이곳에서 오펠 아스트라(Astra)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아스트라는 준중형으로 세단과 해치백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오펠은 지난달 내수시장인 독일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신규 차량 등록대수가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장이 폐쇄된다면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설비 가운데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GM은 앤트워프 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오펠과 복스홀(Vauxhall)에 모델 라인업 및 고객 확보를 위해 110억 유로(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펠은 2013년부터 아이스낙(Eisenach) 공장에서 새로운 소형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 공장의 컴포넌트 및 엔진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헝가리에서 엔진 생산을 위해 5억유로를 투자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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