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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눅눅해"..제습용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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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예년보다 습한 가을 날씨에 제습용품, 탈취제 등 생활용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 큰 맘 먹고 장만한 옷이 때 아닌 가을장마에 상할까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27일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정용 제습용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홈플러스에서는 가정용 탈취제·방향제 등 생활용품 전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20~26일) 211% 신장했다. 이례적으로 습도 높은 가을철 날씨에 맞아 수납을 위한 방습, 방충제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
애경에스티 박근서 마케팅영업팀장은 "궂은 날씨 덕분에 수납용 제습제품 등의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여름 옷을 상하지 않게 제대로 수납하려면 제습용품 사용이 필수"라고 귀띔했다. 그는 "요즘처럼 습기를 머금은 날씨에 옷을 방치하면 한철 묵혀두는 수영복, 코트와 같은 계절 의류의 경우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덧붙였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각종 제습용품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시 옷장용 물먹는 하마' 등 옷장 속의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제가 큰 인기를 끌었다.

비에 젖은 신발을 관리해주는 '슈조이 신발탈취제', 가열식 '디직스 사계절 빨래건조대' 등 젖은 용품들을 빠르고 냄새없이 말려주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제습제인 '숯'도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색다른 사과숯', 예쁜 바구니에 담긴 '대나무숯' 등도 인기다. 전통 재래식으로 구운 대나무숯은 장마철 천연 제습제 역할은 물론이고 정화기능, 항균 기능, 가스흡착 기능 등도 뛰어나다.
옥션 생활건강팀 김현준 팀장은 "지난 추석연휴, 수도권에 3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최근까지 아침 저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비가 내리는 등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9월 하순임에도 여름장마 때 못지않게 제습용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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