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살아 있는 강아지들을 강물로 던져버리는 한 젊은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문제의 여성을 찾아내 벌해야 한다며 벼르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근 한 중년 여성이 어느 집 담장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달랑 들어 쓰레기통 속으로 던지고 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로부터 분노를 산 바 있다.
문제의 중년 여성을 찾아낸 이미지 포럼 ‘4챈’ 이용자들은 이제 강아지들을 강물로 집어 던진 빨간 후드 차림의 여성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 모임’(PETA)의 애슐리 프루노 대변인은 “이와 비슷한 잔혹행위가 심심찮게 자행되고 있다”며 발끈했다.
산 고양이를 쓰레기통 속으로 던지고 간 중년 여성 메리 베일(45)은 4챈 이용자들의 수소문 끝에 신원이 세인들에게 공개됐다.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드 코번트리의 한 가정집 앞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담겨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덕이다.
당시 동영상이 연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베일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고 네티즌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로부터 동물학대와 관련해 조사 받은 베일에게 형사상 죄를 물을 수도 있다.
강아지들을 강물로 집어 던지는 동영상이 연출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애초 라이브리크 웹사이트에 게재됐으나 무슨 이유인지 현재 제거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