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상위층에선 여전히 골프ㆍ콘도회원권 인기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행정안전부가 31일 공개한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직자들의 재산내역에는 유행가 저작권ㆍ특허권ㆍ가축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재산 상위층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골프나 콘도 회원권 등이 주요 재산 목록으로 올라 있었다.


실제로 김길용 부산시 교육의원은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인 차남이 만들어 인기를 얻었던 가수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등 75곡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세호 경북도의회 의원은 '폐기물 매립지 사면부를 이용한 침출수 배수시설 시공구조'라는 명칭의 '특허권'을,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원은 약 5억원 상당의 자동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 13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어업용 선박 5척 등 총 1억6600여만원의 자동차와 건설기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수완 충북도의회 의원은 돼지 1300마리, 같은 의회 정헌 의원은 한우 70마리를 각각 등록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우근민 제주도 지사가 말 2필(3800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김명호 경북도의회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1993∼1994년 당시 5500만원을 호가했던 유화 두 점을 사들였다고 신고했고, 심정규 경북도의회 의원은 운보 김기창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46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을 보유 중이었다.


김경숙 경남도의회 의원은 천300만원 어치의 회화와 도자기 8점을 가지고 있었고, 박철홍 전남도의회 의원은 2600만원 가량의 서양화와 조각작품들을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 재산 상위층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골프나 콘도 회원권이 중요 재산 목록이었다.
심숙보 경기도의회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10억6000여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 7개를 보유 중이었고, 91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부모 명의의 골프ㆍ헬스ㆍ콘도 회원권 7억원 어치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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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최병윤 충북도의회 의원도 3억6000만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 4개, 김맹곤 김해시장은 2억9500만원 가량의 골프 회원권 2개를 각각 신고했다.


윤문칠 전남도의회 교육의원과 배우자는 2억1000여만원의 골프와 콘도 회원권 세 개를 보유 중이었다.


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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