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톱 브랜드로 키우겠다"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세브란스라는 브랜드를 존스홉킨스,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이름으로 키우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세브란스 의료원의 기본 운영 원칙으로 의료산업화와 세계화를 제시했다.
이 의료원장은 "JCI 인증을 위해 방문했던 관계자를 비롯해 세브란스의료원을 방문하는 전문가들은 병원 시설과 운영시스템에 대해서는 세계수준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진료 실력 뿐 아니라 교육, 연구에서 명실상부한 1등이 되도록 돕는 행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브랜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첨단 로봇수술인 다빈치 수술 트레이닝 센터, 미국 보험환자 진료, 중동환자 건강검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다빈치 심포지엄에는 13개국에서 120여 명의 외국 의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JCI 인증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이 의료원장은 "재벌이 운영하는 병원은 외국에 진출하거나 외국 환자를 유치할 때 후광효과가 있지만 이들에게 '세브란스'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JCI 인증이 꼭 필요했다"며 "JCI 인증 이후에 침상낙상, 감염, 의료분쟁 등의 발생률도 많게는 30% 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육성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 이 의료원장은 석좌교수제 도입, 교수 대상 미니 MBA 과정 개설, 평생교육 전담기구 신설해 인적자원 향상에 힘 쏟을 계획이며 한국, 중국, 일본의 자유로운 인적교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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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기관과 사회의 지속성을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속가능경영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료원장은 197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연세의대 소아과학 교수로 임용돼 세브란스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의료산업경쟁력포럼 대표, 한국무역협회 서비스산업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 학술위원장, 서울기독의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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