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기' 믹키유천, 어딘가 어색해? 엇갈린 평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아이돌가수 출신 믹키유천의 연기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한류 대표스타로서 아시아무대에서 뜨거운 인기와 실력을 검증받은 그였지만 연기에 대한 평가는 냉혹했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어색했다"는 평이 대조를 이뤘다.
믹키유천은 30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연기에 첫 데뷔했다.
'성균관스캔들'은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성균관을 주무대로 하는 조선 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이다. 극을 이끌어 가는 '잘금 4인방'인 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분), 문재신(유아인 분), 김윤희(박민영 분)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꽃보다 남자'의 'F4'를 연상시켜 '제2의 꽃남' 열풍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믹키유천은 얼굴이면 얼굴, 집안이면 집안, 학식이면 학식,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명문가의 아들이자 완벽남인 선준을 맡았다. 첫회에서는 성균관 소과 초시에서 윤희와 첫 만남을 연기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큰돈을 벌기 위해 거벽(대리시험)에 나선 윤희가 대신 시험을 봐주는 상대를 선준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성 첫 만남.
믹키유천은 그러나 첫 회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경직시켰다.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에 "뭔가 어색하다" "얼굴 근육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 보기에 좀 불편했다"며 그의 첫 연기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반면 기대 이상의 첫 출발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생각 외로 발음과 발성이 괜찮았다" "가수 출신답게 목소리 톤이 좋았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김원석 PD와 김태희 작가가 드라마 방송 전 "믹키유천은 모자란 것이 없는 배우" "왜 그가 아이돌 최고 스타가 됐는 지 알 수 있다"고 극찬할 만큼의 연기력은 아니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이날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6.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아쉽게 출발했다. 경쟁작인 MBC '동이'(27.3%) SBS '자이언트'(20.9%)와 격차가 한참 벌어졌다. 잘금 4인방 중에서도 가장 중심을 이룰 믹키유천의 연기력에 따라 시청률과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요동칠 것으로 보여 향후 판도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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