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하이투자증권은 30일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인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버냉키 풋'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버냉키 풋'이란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한 투자수단으로 사용하는 풋옵션에 빗댄 표현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버냉키 의장이 '금리인하' 수단을 동원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7일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주식시장에 버냉키 풋 효과를 다시 재연시켰다.

하지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방어를 위한 미 연준의 정책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버냉키 풋' 효과가 나타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효과가 지속되면서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킬지를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의 경우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이라 이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서만 경기를 부양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은 아직 정상화되지 못한 실정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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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과 중국 주요지표와 미국의 소비사이클과 관련된 지표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경기사이클의 주요 잣대인 8월 제조업 PMI지수 역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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