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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돈버는 상품]맘고생 시켰던 브릭스펀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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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익률 급락으로 올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 환매 폭탄을 주도했던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펀드가 재부각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도 반등했다. 인도와 브라질 주식시장의 반등폭이 컸고, 이들 국가의 통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 영향이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현재 브릭스펀드의 3개월 평균수익률은 7.20%로 가장 연초 -4.97%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1년 평균수익률 7.04%보다도 많은 수치다.

개별 펀드로는 100억원 이상 브릭스펀드 대표 클래스 가운데 KB멀티매니저브릭스(자)의 3개월 수익률이 11.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펀드의 연초 수익률은 -2.91%. 최근 들어 브릭스국가 증시 호조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이어 하나UBS골드앤와이즈브릭스해외K-1가 3개월 기준 9.91%, 미래에셋브릭스업종대표(자) 9.86% 신한BNPP브릭스1(주식-재간접)가 9.85%로 높은 순위를 형성했다.
특히 신한 BNPP브릭스펀드는 1년 수익률이 21.78%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경기회복과 레알화 강세의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고 인도는 소득여건 개선과 더불어 인구 고령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소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들이 긴축정책에 나서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출구전략이 물가급등 및 경기과열에 대한 예방 차원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경기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전만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브릭스펀드가 최근 수익률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환매의 유혹이 거세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100억원 이상의 브릭스펀드의 대표클래스 20개 모두 4%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태다.

브릭스 증시의 글로벌 증시와의 연동성이 높아진데다 국가별로도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제기됐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각국 경제상황이 바뀌어 지난 2007년 이전과 같이 4개국 주식시장이 동조화하긴 어렵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인도 펀드와 함께 중국 펀드 중에선 소비재 펀드를 일순위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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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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