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태양열 집열기
이마트, 에너지 다이어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식품ㆍ유통업체들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녹색경영'을 통해 비용 절감과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웅진식품은 그동안 기존 500ml 페트병의 무게를 33g에서 29g으로 4g 줄이고, 180ml 유리병의 무게를 132g에서 123g으로 9g 감소시키는 환경경영 활동을 펼쳐왔다.
오리온은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태양열 집열기 48세트를(총 면적 195.84㎡) 청주스낵공장에 설치, 스낵제품 '태양의 맛! 썬'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 37t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축구장 6개 크기의 숲(소나무 1만3300그루)을 조성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2008년부터 전사 차원의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하고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8년에는 70억원 이상, 지난해에는 5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녹색경영'"이라며 "이는 단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단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