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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외인 선물 2개월 최대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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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부담+차익실현..기간조정흐름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주택지표 부진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강세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개월만에 최대 순매도를 쏟아내는등 차익실현에 나서자 약세반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그간 펀더멘털대비 금리하락세가 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건전한 조정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에 비해 조정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롱심리가 살아있음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단기고점(선물기준)을 확인함에 따라 당분간 현재 레벨수준에서 기간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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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2가 어제보다 2bp 하락한 3.56%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29일 3.51%이후 1년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통안2년물도 전일보다 3bp 하락한 3.56%를 나타냈다. 이 또한 지난 5월25일 3.55%이후 3개월만에 가장 낮은수준이다.

반면 통안1년물과 1.5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15%와 3.42%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10-3,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9-5는 전일비 보합세를 기록한 4.11%와 4.54%, 2.12%, 4.68%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1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고평 1틱에서 저평 5틱수준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12.30에 개장해 112.3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월28일 기록한 112.85(종가기준)이후 1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이후 외국인 선물매도세가 증가하며 112.0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막판 동시호가에서는 4틱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080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하룻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지난 16일부터 금일까지 단 이틀만 순매수에 나섰을뿐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같은기간 외국인 순매도물량은 2만1432계약을 기록했다. 장중 순매도물량을 9525계약까지 늘리며 지난 6월23일 1만161계약 순매도이후 2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보험도 139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이 4134계약을, 증권이 368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은행은 이틀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710계약과 631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은 4거래일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8380계약을 보여 전장 19만4759계약대비 6400계약가량 감소했다. 거래량은 12만8472계약을 기록해 전일 12만6583계약보다 1900계약정도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국채선물 기준 갭업출발했지만 최근 강세에 대한 이익실현욕구 증가로 매물이 나왔다.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9000계약이상 순매도하면서 약세로 반전했다. 현물에서는 장초반 2~3년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전반적으로 되밀렸다. 커브도 전일과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장 강세흐름에 편승해 강세 출발했지만 외국인들 차익실현 매물이 많았다. 그간 펀더멘털대비 과하게 낮았던 국채금리레벨이 되돌려지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외국인 매수물량보다 시장이 과민반응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그만큼 시장에 롱심리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 조정받았지만 여전히 롱트렌드가 살아있다”며 “적정레벨이 어디인가라는 논란과 함께 미국채시장 등 대외시장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 또한 “그간 너무 급하게 강세로 달려온 감이 있다. 차익실현과 외인 매도로 전강후약을 보였다. 그간 강세를 보여온 장기물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주로 나오면서 3년이하는 상대적으로 강했고 장기물은 약세로 마감했다. 현물은 선물에 비해 매수세가 견조한 모습이었다”며 “단기 고점(선물기준)을 본듯하다. 당분간 현수준에서 기간조정을 보이면서 소폭 등락할것 같다”고 밝혔다.

◆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무난 = 기획재정부가 이날 1조원어치 국고채 바이백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1조4110억원으로 응찰률 14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직전입찰에서 기록한 응찰률 170.3%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종목별 응찰및 낙찰금액은 6-2가 1690억원과 950억원, 1-5가 각각 20억원, 8-3이 4720억원과 3600억원, 6-4가 850억원과 500억원, 1-11이 각각 200억원, 8-6이 각각 6530억원과 4730억원이었다. 1-8은 응찰액만 100억원으로 낙찰액은 없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8-6이 2.82%, 1-5가 2.90%, 8-3이 3.01%, 6-4가 3.11%, 1-11이 3.20%, 8-6이 3.26%를 기록했다. 최저와 최고 낙찰금리는 8-6이 2.81%와 2.82%, 1-5가 각각 2.90%, 8-3이 2.99%와 3.02%, 6-4가 3.10%와 3.11%, 1-11이 각각 3.20%, 8-6이 3.24%와 3.27%였다. 8-3 2.99%에서는 부분낙찰률이 96.0%를 보였다.

재정부 관계자와 복수의 채권딜러들은 “바이백 응찰률이 직전입찰보다 낮았지만 무난하게 됐다고 평가할수 있겠다”며 “예상한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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